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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참

참여자
이주은 서에녹 이의지
주소
종류
바투어
SNS
참고 URL
지도링크
Date
2025/07/14
날짜
비고
선택
7월 위스키바투어팀 미션은 아래와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참고해주세요~
1.칵테일 메뉴를 보고 서로에게 어울릴 것 같은 칵테일을 골라주세요. *각각 드셔보시고 (서로 비교) 칵테일 사진 올리기
1.
다음 세 개 중에서 하나씩 골라 위스키를 추천 받으세요. -해당 바에서 가장 최근에 입고된 싱글몰트 -해당 바에서 가장 도수가 높은 싱글몰트 -해당 바에서 가장 특이한 위스키(싱몰/블렌디드 무관)
해당 브랜드에 대하여 간략히 조사해서 당일 마신 사진과 함께 올리기
[이의지]
안녕하세요, 어제 바투어 후기 올립니다!
주은님, 에녹님과 함께 경복궁역에 위치한 '바 참', '코블러'를 방문했어요. 바 참은 참나무 인테리어로 고즈넉한 공간에 한국적으로 해석한 참신하고 다양한 칵테일까지 오감을 만족시켜준 곳이었습니다. 한국을 6지역(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으로 나눠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칵테일이 3종류씩 있었습니다.
저희의 미션은 아래와 같았는데요,
1.칵테일 메뉴를 보고 서로에게 어울릴 것 같은 칵테일을 골라주세요.
1.
다음 세 개 중에서 하나씩 골라 위스키를 추천 받으세요. -해당 바에서 가장 최근에 입고된 싱글몰트 -해당 바에서 가장 도수가 높은 싱글몰트 -해당 바에서 가장 특이한 위스키(싱몰/블렌디드 무관)
저는
1.
주은님께서 슬픔 안녕! 월요병 퇴치! 할 수 있는 '굿바이 새드니스' 칵테일을 골라주셨습니다. 브라질 재료들을 활용한 상큼하면서 너티한 맛도리였어요🥹
2.
2번 미션은 '바에서 가장 특이한 위스키'를 골랐고, '킬호만 사닉'을 추천 받았습니다. 킬호만은 피트 위스키의 고장인 아일라 섬에서 124년만에 생긴 2005년 신생 증류소입니다. 아일라섬 유일의 독립 가족 경영 증류소로 소규모지만 그만큼 품질에 신경 쓰고, 자체 농장에서 자란 보리만으로 위스키를 생산하는 농장 증류소라고 해요. 재배부터 양조, 증류, 병입까지 현지에서 수행하는 드문 사례이며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작은 증류기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킬호만 사닉을 처음 마셨을 땐 스모키함이 강하다는 인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오픈한 직후라 그랬던 것 같고, 이번에 에어링 된 후에 마셔보니 셰리와 가벼운 피트감이 조화로웠습니다.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와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되어서인지 건포도와 약간의 시트러스한 향이 났고 플럼, 건과일의 단맛과 함께 아일라의 피트함, 스모크가 이어지며 시나몬, 스파이시하게 끝나는 셰리피트의 밸런스가 적절했습니다.
킬호만은 사닉 외에도 마키어베이, 로크콤, 100% 아일라 등 위스키 종류가 다양하니 한번쯤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ㅎㅎ
킬호만 증류소 홈페이지 링크: Kilchoman Distillery | Scottish Single Malt Whisky https://share.google/I9IqkcR8XNOkmbE5h
[서에녹]
안녕하세요, 의지님에 이어 어제의 미션 완료 후기 공유드립니다 두 분 덕에 즐거운 대화와 바 투어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
의지님이 골라주신 칵테일 : 누룽지 프레소
화심 소주 군쌀, 에스프레소, 된장, 꿀, 잣 등이 들어간 칵테일로, 동서양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으로 골라주셨어요!
첫 모금을 마셨을때의 인상은 에스프레소 마키아토 같은 느낌도 있었고, 화심 특유의 쌉쌀한 스모키향과 커피향 덕인지 된장 향은 전혀 느껴지지 않으면서 입안을 채우는 감칠맛과 밀도감이 좋았어요.
바에서 가장 도수가 높은 싱글 몰트 : 글렌알라키 10년 (58.1%)
바 참은 위스키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 중 가장 도수가 높은 싱글 몰트 위스키로 글렌알라키 10년 CS 배치 9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시나몬, 헤이즐넛과 달달한 향이 강했고, 마셨을 때 생각보다 도수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부드러운데? 라는 인상과 함께 다크 초콜릿스러움과 과실의 복합적인 여운이 있었어요.
[추가 정보]
글렌알라키 10년 CS는 마스터 디스틸러 '빌리 워커'의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으로 주로 페드로 히메네스(PX) 셰리 캐스크,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리오하 바리크, 미디엄 토스팅된 아메리칸 버진 오크 배럴에서 최소 10년 이상 숙성된 원액을 블렌딩한다고 합니다.
강렬한 마호가니 빛을 띠며, 풍부하고 진한 셰리 풍미가 특징. 냉각 여과(Non-chill filtered)를 거치지 않고 인공 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위스키 본연의 풍미를 그대로 살림.
글렌알라키 증류소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아벨라워 벤 린스 산기슭에 위치한 싱글 몰트 위스키 증류소로 1967년 맥킨레이 맥퍼슨에 의해 설립되어 주로 블렌디드 위스키의 원액을 공급하는 증류소였으나, 2017년 벤리악, 글렌드로낙, 글렌글라사 증류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빌리 워커의 인수 이후 싱글 몰트 전문 증류소로서 명성을 높였고 최고의 라이징 증류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주은]
안녕하세요! 7월 바투어 마지막(꼴찌) 후기 공유드립니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여름날 저녁 바투어는 정말 즐거웠답니다! :D
우선 칵테일 미션, 에녹님이 골라주신 칵테일은 '여주 두 번째'였습니다. '양조학당 서'라는 고구마소주와 진, 베르무트 등이 들어간 칵테일이었는데, 기존 고구마소주보다 부드러우면서 깔끔한 맛이었어요! 드라이한 칵테일 좋아하는 저는 추천이었습니다.
위스키 미션은 '가장 최근에 입고된 싱글몰트'로 '글렌글라사 샌드엔드'를 마셨습니다.
예전에 위커에도 시음 후기가 올라와 병이 예쁘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요. 하이랜드 지역의 위스키고, 도수는 50.5, 숙성년도를 표시하지 않은 NAS 위스키입니다.
글렌글라사는 1875년 제임스 모이어에 의해 설립된 후 여러 차례 소유권이 옮겨지다가 현재는 글렌드로낙, 벤리악과 함께 브라운포맨이 소유하고 있는 증류소로, 아주아주 유명한 마스터 디스틸러인 레이첼 베리가 새롭게 리브랜딩해서 12년, 포트소이, 샌드엔드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포트소이와 샌드엔드는 모두 지명!) 증류소가 있는 초승달 해변에서 영감을 얻은 위스키라고 하네요. 파도를 표현한 병이 아름다웠습니다.
셰리, 버번, 그리고 만자니아(만자닐라)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을 사용했는데, 만자니아는 셰리 와인의 한 종류입니다. 만자니아 캐스크로 위스키를 숙성하게 되면 '짠맛, 바다맛, 열대과일맛' 등의 특징을 갖게 된다고 해요. 만자니아가 스페인어로 캐모마일을 뜻하는데 은은하게 캐모마일향이 나서 만자니아라고 불린다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마셨을 때도 바닐라향과 짠맛이 가장 강하게 느껴졌어요. 전체적으로 화사한 맛인데 짭쪼롬한 맛도 있어서 어릴 적 먹던 스카치 캔디맛.. 이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도수에 비해 가벼운 느낌인데, 피니시가 휙 날라가지 않고 적당히 여운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지금 비가 너무 많이 오는데 다들 귀갓길 조심하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