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위스키바팀 미션
1.
독립병입 브랜드 <산시바> 중에서 하나를 골라 마시고 느낀점과 산시바에 대한 간략 조사를 한 후 단톡에 올리기.
2.
아르마냑 한종류를 추천받아 마시고 느낀점과 해당 브랜드에 대한 간략 조사를 한 후 단톡에 올리기.
3.
독립병입 브랜드 <레드 캐스크> 또는 <올드 군시> 중에서 하나를 골라 마시고 느낀점과 해당 브랜드에 대한 간략 조사를 한 후 단톡에 올리기.
<김혜영>
제 미션은 ‘아르마냑’을 마셔보는 거였어요. 좀 낯설었는데 알고 보니 꼬냑처럼 와인을 증류해서 만든 브랜디의 한 종류더라고요. 꼬냑이랑 비교해보면 재미난 차이가 있어요.
아르마냑 vs. 꼬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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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가족 경영 소규모 생산 vs. 항구 근처 대기업 대규모 생산 → 아르마냑이 더 먼저 만들어졌지만 덜 유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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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한 번 증류해 투박한 뉘앙스(연속식 증류기) vs. 두 번 증류해 부드럽고 섬세한 맛(단식 증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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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식 증류기: 한쪽에서 원액을 계속 넣으면, 다른 쪽에서 증류된 술이 끊기지 않고 계속 나오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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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증류기: 한 번에 한 통만 증류하고, 끝나면 식히고 다시 채워서 또 돌리는 구조. ‘담고, 끓이고, 비우고’를 반복
아르마냑 생산 방식 중 특히 재밌었던 건 '이동식 증류기’인데요. 증류기가 직접 포도밭을 찾아다니면서, 농부들이 수확한 포도를 그 자리에서 증류해줬다고 합니다. 지금도 전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증류소에서는 여전히 이렇게 하고 있대요! 직관하고 싶..
저는 사마랑스(Samalens) XO 올드 바틀을 추천받아 마셔봤어요. 아르마냑 얘기를 꺼내자마자 사장님 눈빛이 반짝거리면서, 이건 꼭 마셔봐야 한다며 귀한 걸 내어주셨습니다.
사마랑스는 1882년부터 시작한 가족 경영 증류소에요. 아르마냑식 연속식 증류기와 꼬냑식 단식 증류기(포트 스틸)를 모두 갖고 있어서, 연속식 증류로 만든 거칠고 향이 살아있는 원액과, 단식 증류로 만든 부드럽고 정제된 원액을 블렌딩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제가 마신 XO는 최소 10~15년 이상 숙성된 원액을 블렌딩한 아이이구요.
향에서는 과실향이랑 달달함이 존재감 있게 올라왔고, 맛은 묘하게 버터리한 샤르도네 느낌이 많이 났어요. 은은한 우디함도 더해져서 좋더라고요. 아르마냑은 좀 거친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오히려 부드럽고 따뜻한 피니쉬라서 둥절했지만 더 호감이 갔어요. 그냥 맛도리를 하나 또 찾았다는 기쁨에, 기억이 살짝 미화됐을지도 몰라요.
빨간 드레스 입고 소설 보면서 마시기 딱 좋은, 아주 우아하고 매력적인 술을 찾아서 기쁜 마음 뿐입니다.
<나진이>
[소개]
산시바(SANSIBAR)의 슬로건은 'Easy drinking'.
누구나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위스키를 만드는 것이 브랜드의 목표다.
원래 산시바는 독일 쉴트 섬에 위치한 레스토랑 이름이었는데, 해당 레스토랑에 위스키를 납품하면서 브랜드 로고와 상호를 함께 사용하게 되었다.
[시음 후기]
바베리안에서 여러 산시바 라인을 비교 시음해봤다.
개인적으로는 타격감 있는 위스키를 선호하는 편이라, 산시바는 다소 심심하게 느껴졌다.
딱히 큰 인상을 남기진 않았고, 한 번쯤 경험해보는 것으로 충분했다.
그중 그나마 제일 괜찮았던 건
'산시바 21 CS' (Blended,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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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chill filtered / Natural color / Cask Strength
• 몰트락, 글렌로티스, 맥켈란이 키 몰트
• 로우랜드 지역 노스 브리티시 증류소의 40년 숙성 그레인 원액 포함
향: 전형적인 쉐리 노트. 달콤한 향이 먼저 올라온다.
맛: 블렌디드 위스키는 많이 안 마셔봐서 비교는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달콤하고 49도임에도 부드럽게 넘어간다.
피니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여운은 없었다.
<오하원>
(별)아주 많이 늦게 올리는 6월 바 투어 미션입니다(별)
저는, 독립병입 브랜드 <레드 캐스크> 또는 <올드 군시>중에서 하나를 골라 마시고 느낀점과 해당 브랜드에 대한 간략 조사를
하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성동구에 위치한 바베리안 바에 갔구요 <레드 캐스크> <올드 군시> 두 종류 다 마셔보고 싶었지만 레드 캐스크만 있어서
추천을 받아 ‘더 레드 캐스크 달유인 13년’을 마셨습니다.
(브이)맛과 특징
색이 진하며 56.4%의 높은 도수가 특징입니다.
달달한 과실향이 두드러지며 진한 바닐라 향이 올라옵니다.
고도수의 위스키를 좋아하는 저에겐 아주 맛있었습니다 :)
(브이)레드 캐스크란?
글로벌 위스키 라는 회사의 독립병입자 브랜드로서 셰리 캐스크
숙성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강한 것이 특징
레드 캐스크는 필 셰리 캐스크를 이용해 추가 숙성을 하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으며 냉각여과와 색소 참가를 진행하지 않고 출시하고 있습니다.
2009년 11월 12일에 생산 되었고 2022년에 332병만 병입 되었다고 합니다.
높은 도수 그리고 바닐라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언젠가 꼭 한 잔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늦은 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